병원약사회, 20일 춘계학회 개최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송보완)는 20일 코엑스에서 15회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의약품 부작용 관리를 집중 모색했다.

이날 김상봉 식약청 의약품관리과 사무관은 우리나라의 의약품 부작용 발생 현황 및 부작용 관리의 필요성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2007년 인구 백만명당 자발적 부작용 건수는 미국 1597건, 일본 251건, WHO 100여건등이지만 우리나라는 75건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약물유해반응 등에 적극적 관심을 당부했다.

박실비아 보사연 연구위원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제도의 필요성과 시행 방안이란 발표에서 "이 제도는 의약품 사용 과정에서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적정성을 높이는 전략이 함께 추진되야 하며 이 때 의약품 부작용 보고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혜련 서울대병원 교수는 "과학적인 약물 부작용 감시활동을 위해서는 부작용 용어의 통일, 표준화가 선행되야 하며 의약품 부작용의 체계적 분류 및 코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약물경제성 평가, 종양약학, 소아약학, 임상영양학, 복약지도 등에 대해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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