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랄린 복용자 효모감염 증상 없어져

[Journal of Medical Microbiology 2003;52:169~171]=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이 새로운 항진균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Journal of Medical Microbiology 최신호에 따르면 세로토닌이 몇몇 진균에 대해 효과적이라고 연구 결과가 오스트리아 연구진이 발표됐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인스브루그 대학 Cornelia Lass-Floerl 박산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가 곰팡이의 생존을 억제하며, 이 화학 구조를 토대로 진균 작용 기전을 밝혀낼 경우 새로운 항진균제가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도 전했다.

연구진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인 setraline(상품명,Zoloft)이 여성에서 질 칸디다증(vaginal candidiasis), 효모성 감염을 방지할 수 있었음에 주목했다.

생리전 기분 장애를 완화하기 위해 setraline을 복용했던 여성 환자들에서 setraline을 복용하는 동안, 효모 감염 증상이 없어졌으나 복용 중지했을때에는 감염이 다시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 연구진에게 항진균 효과에 대해 문의하면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연구진은 2001년 sertraline(Zoloft), fluoxetine(Prozac), paroxetine(Paxil), reboxetine(Edronax) 등 서로 다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에서 칸디다균과 Aspergillus균의 성장을 억제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고했다.

또한 연구 결과 setralaine이 진균 감염 치료에 쓰이는 다른 약보다 적은 부작용이 관찰됐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한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를 복용하면서 그 기간동안 환자들의 체내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지므로, 연구진은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이 직접적으로 칸디다 균에 작용하는지를 알아보기로 했다. 세로토닌이 곰팡이에 대한 자연 방어에 역할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현재 연구진은 감염 감수성에 대한 세로토닌의 역할을 연구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감염을 가진 환자들을 스크리닝하고 있으며 세로토닌의 작용 기작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동물 실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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