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최근 열린 45회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진행성 신장암의 1차 치료 및 위장관기저종양(GIST)의 2차 치료제인 수텐(성분명 말산 수니티닙)과 임상 중인 약물 액시티닙(AG-013736)의 항암효과 및 치료 예측 인자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750명의 치료경험이 없는 진행성 신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무작위 제3상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 전체생존기간의 연장과 관련된 예후 인자를 확인했다.

회사는 "이 연구에서 수텐의 전체생존기간 증가와 관련된 예후 인자로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소요시간 (1년 이상 vs. 1년 미만, p = 0.0008), 환자의 일반전신상태의 정도(ECOG performance status, 0 vs. 1, p = 0.0085), 낮은 보정 칼슘 수치 (p < 0.0001), 골 전이 부재 (p = 0.015), 높은 헤모글로빈 수치 (p = 0.0008), 세포 내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LDH의 낮은 수치(lactic dehydrogenase, p < 0.0001)를 들 수 있다"고 했다.

또 "액시티닙으로 치료받은 진행성 신장암 환자(n=109)를 대상으로 임상적 효능을 예측하는 예후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두 건의 제2상 연구의 후향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완기 혈압 상승(dBP≥ to 90 mm Hg)이 예후인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소 1회의 이완기 혈압 상승이 관찰된 환자들(n=59)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이완기 혈압 상승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들 (n=50)에 비해 3 배 가량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화이자는 "도세탁셀, 프레드니손과 함께 수텐을 병용 투여했을 때 전이성 호르몬불응성 전립선암 환자들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항암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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