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7개국 공동연구진 논문 발표

 김기식 대구 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김영대 동아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김병수 부산 대동병원 심장내과 과장 등이 참여한 아시아 7개국 연구진은 "Hypertens Res advance 온라인 판에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ARB나 ACEI 단독요법으로 혈압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아시아 환자들에게 로잘탄과 이뇨제의 복합제(코자 플러스)를 투여한 결과 현저히 혈압이 감소하고 환자의 대부분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진은 " 아시아 7개 지역 32개 센터에서 12주간 ARB 혹은 ACEI 단독요법으로 목표(앉은 상태에서의 이완기 혈압 90mmHg 이하, 당뇨병 환자의 경우 80mmHg 이하)에 도달하지 못한 437명(한국인 1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로잘탄 50mg과 이뇨제 12.5mg의 복합제를 투여했으며 4·8주 시점에서 여전히 혈압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로잘탄 100mg과 이뇨제 12.5mg의 복합제와 로잘탄 100mg과 이뇨제 25mg 복합제를 증량 투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그 결과 실험 시작 8주 후 환자의 73.5%, 12주 후에는 78.1%가 목표치에 도달했으며 이는 50/12.5mg의 저용량을 투여하던 4주차의 63.4%보다 늘어난 수치로 실험 과정에서 고용량 약제의 약물 순응성은 매우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연구결과는 로잘탄 및 이뇨제 고용량 투여가 아시아인에게서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냄과 동시에 내약성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하고 "로잘탄/이뇨제 복합제를 통한 치료가 장기적으로 혈압 강하는 물론 심실비후, 단백뇨와 신장질환, 뇌졸중 등의 리스크를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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