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시판중인 CCB 계열 고혈압치료제인 "아모디핀(캄실산 암로디핀)"과 ARB 계열인 "오잘탄(로살탄 칼륨)"을 복합한 개량신약입니다. 캄실산 암로디핀과 로살탄 복합제로는 세계 첫 제품이죠. 아모잘탄이 한미약품을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임종철 한미약품 상무는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 발매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임 상무는 "순수 국산의약품인 아모잘탄은 35개 의료기관에서 총 747명을 대상으로 1상에서부터 3상 임상시험까지 완료,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했는데 특히 3상 임상은 국내 19개 병원에서 본태성고혈압 환자 324명을 대상으로 복합제인 아모잘탄과 단일제인 암로디핀 10mg 및 로살탄 100mg의 복용효과를 8주간 비교하는 방식으로 아모잘탄 5/50(암로디핀 5mg·로살탄 50mg)은 암로디핀 10mg과 혈압강하 효과가 동등(-0.52±6.85)했으며 아모잘탄5/100(아모디핀 5mg·로살탄 100mg)은 로살탄 100mg에 비해 우수(8.52±7.50)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복합제인 아모잘탄은 암로디핀 단일제에 비해 두통이나 부종, 발진 등 부작용 발생 빈도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약효와 안전성이 모두 확보됐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거듭 강조하고 "다국적제약회사인 한국MSD가 한미약품이 개발한 아모잘탄을 "코자엑스큐"란 브랜드로 국내에서 공동 판매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동석한 우기석 마케팅팀 이사는 "아모잘탄은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은 R&D 비용을 투입하며 한국 의약품 연구개발사를 새롭게 써 왔던 한미약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하고 "향후 5년 내 1000억 매출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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