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인플루엔자 A(H1N1) 감염자(확진환자)가 2일 현재 41명(누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일 신종플루로 추정된 임신부와 50대 한국인 교포여성이 추가로 확진, 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총 4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2명은 완치됐으며, 9명은 격리치료 중이다.

국내 첫 임신부 확진환자는 임신 3개월 상태로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자녀가 확진환자로 판명된후 국가지정 병상에서 격리 정밀검사를 받아왔다.

이 환자는 처음에 임신 상태이고 증상이 경미하다는 이유로 약물 복용을 거부했으나 의료진의 충분한 설명후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각종 연구결과를 토대로 임신부가 인플루엔자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조산과 자연유산의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임신부 환자에게도 일반인과 같은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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