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장관,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서 강조

복지부가 담배 해독에 대한 경고문구 표시를 강화하고 특히 경고그림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29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지하 1층)에서 열린 "담배 해독(害毒)의 경고(Tobacco Health Warning)" 주제의 ‘제22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담뱃갑에 "그림으로 경고" 하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의 비준국으로서 경고문구 표시를 강화하고 앞으로 담배제품의 광고, 판촉 및 후원 전면적 금지 등의 규제를 통해 계속적으로 금연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김현순 박사, 소망화장품 등 금연사업에 공로가 인정되는 개인 및 단체에게 장관표창을 수여했으며, ‘담배 연기 없는 깨끗한 병원 및 사업장’ 캠페인 성과가 높은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전자 구미공장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담뱃갑 ‘흡연 경고그림 공모전’ 수상자에 대해서도 상장 수여와 함께 입상한 ‘흡연 경고그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립암센터 서홍관 박사가 ‘담배의 진실, 제대로 보여주자’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으며. 계명의대 김대현 교수(담배포장에 숨겨진 전략), 공주대 신호상 교수(담뱃갑 표기의 허와 실), 동국대 조형오 교수(담배회사의 판매촉진 및 후원활동이 소비자 인식에 미치는 영향)가 토론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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