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과학대길병원(원장 이태훈)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는 13일 63빌딩에서 "가상현실과 의학의 융합" 세미나를 열었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마치 실제처럼 구성한 것. 따라서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어 다양한 체험을 안전하게 해볼 수 있고 생산이나 서비스 등 타 산업분야의 생산성을 높이고 이용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처럼 비용절감 및 콘텐츠 이용의 장점이 있는 가상현실과 의학의 융합을 활성화하여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신규 콘텐츠 시장을 창출하는 기회의 장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가천의대길병원이 가상현실 관련 전문업체인 에이알비전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가상현실 정맥주사 훈련 콘텐츠’를 비롯 가상현실이 의학교육 및 의료서비스에 적용되어 개발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소개와 동향 및 전망 등을 통해 미래를 조망해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가상현실 정맥주사 훈련 콘텐츠"는 예비 의사 및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이 충분한 실습으로 숙달이 되어야 하지만 고가의 기자재 비용으로 인해 주사 실습 경험이 거의 전무한 상태로 현업에 투입되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가상현실 의학 융합 프로젝트다.

개발이 완료되면 가천의과학와 길병원에서 시범적용후 훈련용으로 상품화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의료분야 국가시험용으로도 개발되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관련 콘텐츠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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