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에…약제비 환수법안 문제도 지적

 경만호 제36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15일 나 현 서울시의사회장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과 함께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변웅전 위원장·윤석용 의원과 각각 면담을 갖고 "의료가 국민건강을 책임지면서 대한민국을 부양할 수 있는 첨단복합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또 "의약분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가장 바람직한 유통 구조를 설계,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국민 편의를 도모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4일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2일 다시 논의하기로 한 약제비 환수 법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무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변웅전 위원장과 윤석용 의원은 "의료가 발전,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계가 주장하는 대목을 아는 만큼 적극적으로 의료계 현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의협회장 출범준비위원회는 "집행부 출범 이전에 경 당선인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국회의원 및 주요 정당 정책위의장, 복지부장관, 기재부장관, 지경부장관, 공단 이사장 및 심평원 원장 등과의 면담을 성사시켜 당선자로서 상견례와 함께 이같은 의견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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