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일산병원서 20개 질병군 대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을 20일부터 1년간 건보공단 일산병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신포괄지불제도는 기존 7개 질병군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포괄수가제(DRG지불제도)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우선 내시경 축농증수술, 위절제술, 요실금수술 등 11개 외과계와 뇌졸중, 당뇨병, 정신분열증 등 9개 내과계 등 20개 질병군에 대해 시범에 들어가는데 기존 포괄수가제가 비교적 단순한 질병을 대상으로 하는 건당 포괄방식으로 복잡하고 진료내역의 편차가 큰 질병들을 적용하는 데는 한계를 갖고 있어 이를 개선한 것이다.

 심평원은 "신포괄 모형은 건당 지불방식과 일당 지불방식을 결합한 모델로 진료비 지불 정확성이 높아졌으며 의사의 시술행위 등 포괄수가에 포함하기 어려운 진료항목에 대해서는 행위별수가제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초음파 검사 등 행위별수가제에서 비급여로 처리하고 있는 진료비용을 포괄수가에 일부 포함해 환자부담금이 줄어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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