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육성은 시장 투명·공정성 확보부터

보건의료포럼서 맥케이 화이자 부사장 강조

 국내 제약산업 육성과 연구개발분야 성과를 축적시키기 위해서는 신약의 가치를 인정하고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회보건의료포럼(대표의원 원희목, 한나라당) 주최로 열린 3월 정기 포럼에서 화이자제약 캐서린 맥케이 글로벌 연구개발 부사장은 이같이 조언했다.

 맥케이 부사장은 "글로벌제약회사의 신약개발 투자 전략" 주제 발표에서 신약 개발은 고비용과 고위험이 필요한 분야라며, 신약개발을 위해 최고의 기회에 재원을 집중할 수 있도록 가능성 있는 후보물질을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에서의 투자 계획과 관련 이미 지난 2007년에 향후 5년간 총 3억달러의 R&D 예산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임상연구 전(全)단계 협력증가, 임상시험분야의 인력양성, 글로벌 PK/PD(특정 약물에 대한 혈중 농도와 그에 따른 약효)허브, 중개연구 등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케이 부사장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R&D 투자 장려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라며 "예측 가능성 있는 정책과,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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