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36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세곤 후보의 선거대책본부는 "의협 게시판 플라자에 강남성모병원 정형외과 다수의 전공의들이 도착하지 않은 투표용지의 재발급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확인에 의하면 기표용지가 이미 도착한 상태"라고 밝히고 "이는 전공의 투표용지 대리투표 의혹이 드는만큼 이를 철저히 조사해 한점 의혹이 남지 않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지난주 대형병원에서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다른 후보자들과 연대하여 발송한 바 있으며 이는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돼야 하는 점에 후보들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이같이 우려하던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투표용지에 대한 필적감정 및 지문감식 등을 포함한 정밀수사를 의뢰하는 등 이 건을 명백하게 밝혀줄 조처를 신속하게 취하고 관련된 사람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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