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 교수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인 "짚신나물"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부작용이 적은 B형 간염 치료 후보물질이 개발됐다.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 교수는 바이오코리아(대표 이영성) 등과 공동으로 천연 식용식물인 짚신나물에서 바이러스 증식억제 및 면역조절기능을 가진 신물질인 BKL-1을 분리,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윤승규 교수는 특히 이 신물질의 효능을 동물실험한 결과 기존 B형 간염치료물질에 비해 바이러스 증식억제 및 감량, 면역억제조절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윤 교수는 BKL-1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B형 간염치료제의 치료효과가 30%에 불과하고 부작용이 나타나는 단점을 해소시킬 수 있는 우수한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 신물질은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미국과 일본, 유럽 등지에도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천연물신약 임상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오는 2005년경에 이 신물질이 치료제로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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