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화 경희의료원장이 신년교례식에서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올해 목표로 천명해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인정, 극복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배 의료원장은 "의료원의 신뢰와 명성에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며 현재의 "혹독한 시련"을 타개하기 위해 "의식개혁을 통한 경영혁신"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극심한 경기침체와 경쟁병원의 출현이 있었지만 이것이 경영목표 미달의 원인이 아니다"고 지적하며 "법고창신", "장인정신"을 통한 직원들의 지속적인 변화와 함께 강한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해 "작지만 강한 센터"를 확보, 경쟁병원의 대형화에 대항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11년 개원 40주년 Top5 병원 진입"이라는 목표달성의 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작년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도 다빈치 도입, 임플란트센터, 만성구강안면통증센터의 개소, 동서건강증진센터의 리모델링 등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를 해왔고 현재 비상 경영체제에서도 지속되야 한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의 중요성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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