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던 때도 있었지만, 우리 민족과 소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농경 사회였던 우리에게 소는 농사일을 돕는 짐승으로 부와 재산, 힘을 상징한다.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에서 소를 제물로 바쳤으며, 풍요를 가져다준다고 여겨왔다.

소의 성격은 순박하고 근면하고 충직하다. 비록 느리지만, 유유자적의 여유와 한가로운 대인(大人), 은자(隱者)의 마음이라는 이미지로 함께한다.

 지금, 세계가 경기 불황 속에 허덕이고 올해는 더 심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려울수록 소처럼 근면하게 용기를 잃지 않고 노력하며, 근검절약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 년 전 청도소싸움 축제에서 스케치 했던 그림을 전한다.
 기축년(己丑年)이니 만큼, 소를 닮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김정일 김정일소아과 의원장
 ▲1944년생 ▲한국의사미술회 초대회장 ▲일맥회 회장 역임 ▲의인미전 운영위원 ▲한국 미술협회 회원 ▲홍익대 미술교육원 수료 ▲1991~2006 일맥전 ▲1991~2005 의인미전 ▲혜원갤러리 개관기념 초대전 ▲한국의사 미술회전 ▲한국미술협회전 ▲현대 사생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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