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알테플라제 투여 가능 시간 연장

 신경과질환 분야에서 발표된 주요 임상연구로는 "ECASS3", "PROFESS", "ONTARGET"를 들 수 있겠다.

 ■ ECASS3 연구 = 뇌졸중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투여하도록 승인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혈전용해제 알테플라제(액티라제, 베링거인겔하임)가 뇌졸중 발병 후 4시간 30분 이내에 투여해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NEJM"에 게재됐다.

 연장된 시간대에서 액티라제 치료 환자군의 장애 정도를 측정한 결과, 위약군 대비 34% 개선됐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 결과 3~4.5시간에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도 기존에 승인받은 0~3시간대 안전성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PROFESS 연구 =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디피리다몰과 아스피린 합제가 클로피도그렐에 비해 뇌졸중 재발 예방에 더 효과적인가와, 텔미사르탄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두 가지 목표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재발성 뇌졸중과 인식능력 저하로 인한 장애는 두가지 항혈소판제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한편 텔미사르탄의 예방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 ONTARGET 연구 = 텔미사르탄이 HOPE 연구에서 심혈관계질환 보호효과가 증명된 라미프릴의 효과에 비해 비열등하면서 내약성은 더 우수한지, 그리고 이들을 병용시 라미프릴 단독 사용시보다 우수한지를 알아보고자 진행됐다.

혈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표적장기 손상이 있는 고위험군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본 연구에서 주요 신장 질환(투석, 혈중 크레아티닌 두배 이상 증가 및 사망의 복합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한 결과 텔미사르탄은 라미프릴과 비교하여 비열등함이 확인됐고, 안전성은 조금 더 높았다. 한편 병용요법은 라미프릴 단독요법에 비해 효과가 우수하지는 않으면서 부작용의 발생빈도는 더 높았다.

편두통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대한두통학회와 대한신경과학회는 편두통 치료약물의 소개와 예방적 치료의 효과에 대한 근거가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진료지침 개정안을 발표했다.

 ▲급성기 치료
 - 아스피린(A), 나프록센(A), 이부프로펜(A), 디클로페낙-K(A), 아세타미노펜(B)은 편두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가 초래되지 않는 경우의 급성기 치료약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 Isometheptene+아스피린+카페인 복합제는 급성기 치료약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A).
 - 케토롤락 주사제는 비경구치료를 요하는 환자의 급성기 치료약물로 사용할 것을 고려한다(B).
 - 트립탄제의 모든 제형을 경도~중증 편두통의 급성기 치료약물로 권고한다(A).
 - 트립탄제와 나프록센 병용요법은 단독요법보다 임상적으로 효과가 더 좋다(A).

 ▲예방치료
 - 프로프라놀롤은 천식, 심부전, 말초혈관질환, 우울증 등의 금기사항이 없는 경우 일차선택제로 권고한다(A).
 - 아미트립틸린은 특히 긴장형 두통, 수면장애, 우울증, 다른 만성 두통이 동반되었을 때 일차선택제로 권고한다(A).
 - 플루나리진은 일차 편두통 예방약물로 선택할 수 있으나, 65세 이상의 노인에서는 파킨슨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A).
 - Sodium valproate, 디발프록스 나트륨, 토피라메이트는 일차선택제로 권고한다(A).

조기발견 확대등 치매 종합대책 나와

 한편, 정책 분야에서는 치매종합대책이 나왔다. 치매 조기검진율을 2007년의 3.7%에서 2012년 60%로 대폭 높이고, 치매의료관리 비율도 34%에서 70%까지 높이는 등 치매의 조기 발견과 예방, 치료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치매 조기검진사업에 현재 118개 보건소가 참여하던 것을 2010년 전국 모든 보건소로 확대하고, 60세 이상의 건강검진 항목에 치매를 추가하여 조기 발견을 확대한다.

 ▶도움말; 이용석 서울의대 교수(보라매병원 신경과·대한뇌졸중학회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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