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우리나라 호흡기질환 검사제품이 유럽을 비롯한 캐나다에 판매승인을 획득, 수출 확대의 가능성이 열렸다.

 씨젠은 호흡기질환 병원체 검사제품(제품명 Seeplex RV5 ACE Screening, RV12 ACE Detection)이 지난달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체외진단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미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 품질 관리기준인 CMDCAS 인증을 획득해 체외진단의약품 허가 기틀을 마련했으며, 유럽연합 CE 인증을 받아 30개국에 사용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인플루엔자 A와 B, 호흡기 신시티아 바이러스 A·B 등 우리 주변에 가장 흔한 바이러스를 1회 검사로 구분 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검사제품들이 한 두 개의 병원체만 검사하는데 비해 비용절감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감소시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종윤 대표는 "이 검사제품은 동시다중 유전자 증폭(Multiplex PCR)과 자동화 검사를 통해 정확도, 민감도, 재현성 모두 뛰어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며 "병원체를 빠르게 찾고 국가의 호흡기질환 유행 양상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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