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일차예방에 초점


JUPITER·JPAD·PHS II 연구결과 주목

 지난 8~12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미국심장협회 연례 학술대회(AHA 2008)"가 개최됐다.

 매년 2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명실상부한 순환기 부문 세계 최고·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관련 최신연구들이 매년 11월을 기점으로 발표되는 등 심혈관질환(CVD) 관리의 최신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 대회에서 발표된 최신연구를 놓칠 경우 임상현장의 흐름을 놓칠 수도 있게 된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전세계 언론이 AHA 학술대회의 주요 내용을 연일 퍼나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정보가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되느냐일 것이다.

 "AHA 2008" 조직위는 행사시작에 앞서 이번 대회의 초점이 CVD의 예방, 특히 일차예방에 맞춰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말그대로 상당수의 특별강연이 예방을 주제로 펼쳐졌다. 최신연구 역시 "JUPITER", "JPAD", "PHS II" 등 CVD의 일·이차예방에 있어 약물효과를 검증한 것이었다.

 우선 이번 대회는 "JUPITER" 연구가 최대화제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고지혈증이 없는 건강한 남·여에서 스타틴을 통해 생애 첫 CVD 발생위험을 크게 줄였다는 결과가 전해지면서, 스타틴의 적용범위 확대에 대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하지만, 일본인을 대상으로 당뇨병 환자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의 CVD 일차예방 효과를 검증한 "JPAD" 연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PHS II" 역시 CVD 예방에 있어 항산화제의 혜택이 실망스러웠다. "AHA 2008"에서 발표된 최신연구들을 예방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 본다. ▶18·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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