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알레르기학회 서울유치 자신"



2015년 대회 인도네시아·베트남과 경쟁

 "내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세계알레르기학회에서 결정하는 2015년 대회의 서울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이준성 이사장(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는 지난달 31일 학회가 열린 광주심양파크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 세계 알레르기 학술대회 유치 의지를 강하게 다졌다.

이 이사장은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2006년 세계학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충분한 경험을 검증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있다"며 국내 의학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면역요법, 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회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는가하면 서태평양알레르기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엄을 열어 지구온난화 현상과 알레르기 질환의 상관관계를 집중 조명하고 이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열띤 토론을 펼쳤다"고 전했다.

 특히 "대한의학회의 지원을 받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공동으로 성인 천식 진료지침 2008을 처음으로 발간했는데 이는 최신 지견 등을 담아 진료 현장에서 기본적인 가이드 라인 역할을 하며 환자 치료에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한편 총회에서 문희범 울산의대 교수를 차기 이사장으로, 이하백 한양의대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일본을 비롯한 호주, 싱가포르 등 서태평양 국가의 기후 변화가 알레르기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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