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등 3개 분야 권고안 개발
대한마취과학회
마취통증의학 분야의 표준의료행위를 담은 임상진료지침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김종성 대한마취과학회 이사장(서울의대)은 6일 추계학술대회가 열린 잠실 롯데호텔에서 임상진료지침위원회(위원장 장성호·고려의대)가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통증관리", "고난도 기도관리", "항응고제 사용환자의 주술기 관리" 등 세분야의 진료지침 권고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지침 마련은 질평가 기준이나 급여 혹은 심사기준으로 사용돼 마취통증의학과를 옥죄일 수 있다는 측면도 있으나 의료 질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학회가 논의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장 위원장은 발간인사를 통해 "심포지엄·워크숍, 11차례의 전체회의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임상진료지침서를 발간 배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권고안은 시작에 불과한 만큼 검토와 수정을 거쳐야 하고 다른 분야도 지속적으로 권고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회장에 이정은 충남의대교수가, 이사장에는 이상철 서울의대교수가 각각 취임, 임기를 시작했다.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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