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무리 어려워도 의료복지 후퇴 없다"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경제와 국민생활이 어렵더라도 의료 복지는 후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심평원의 역할을 잘 알고 있으므로 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재성 신임 심평원장이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밝힌 각오와 다짐이다.

 송 원장은 "조속한 시간안에 업무를 정확히 파악, 심평원의 나아갈 방향은 물론 갈등 요인을 면밀히 분석,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하고 "현실 변화를 담아내지 못하면 갈등의 폭은 커질 수밖에 없으므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복지부 등에 건의할 것은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심평원의 목표는 적정 진료에 있다"고 말하고 "심평원과 사회와의 괴리를 최소화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면서 창조적 모습으로 고객에게 다가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관료 조직 30년 7개월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으로 관료화의 이미지를 심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모두가 국민 건강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맺어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심사평가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하는 일이야 말로 고객인 국민과 의료계 및 관련 산업계에 예측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을 최대한 높여주는 일"이라고 역설하고 "불필요한 규제, 시급하지 않은 규제, 경직된 업무처리 자세를 과감히 떨쳐 버리고 새 틀을 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의료의 질적 보장이야말로 국민의 장기적 열망이고 국가의 책무임으로 산업경쟁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각종 평가기준을 개선해 나가면서 정부의 의료복지정책 개발능력이 획기적으로 변화되도록 심평원이 뒷받침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원장은 "임직원들도 현실에 안주하면 앞이 보이지 않는 법임으로 관료주의 병폐에 젖어있지나 않는지 초심으로 돌아가서 반성해 보고 더욱 분발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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