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지속때 금연율 1.65배 증가


 [Arch Intern Med. 2008;168:1950-1960] = 금연의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 조언하지만 병원에서의 지속적인 금연프로그램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모리의대(Emory Universiy Scholol of Medicine)의 파라샤(Susmita Parashar) 교수는 병원에서의 금연프로그램이나 심장재활을 통한 금연율이 더 높았다며 병원에서의 구체적인 프로그램 운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연구팀은 1990~2007년 사이 9개국 33개의 연구에서 심장발작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효과를 평가했다. 상담 정도에 따른 차이를 본 것으로 입원 후 15분 미만 1회 상담, 15분 이상 1회 이상, 매회 상담 및 퇴원 후 1달 미만, 매회 상담 및 1달 이상으로 나눠서 최소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비교했다.

 전반적으로 상담이 입원한 흡연자들과 심혈관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나타났지만 그 중 퇴원 후 1달 이상 지속했을 때가 가장 좋았다.

 퇴원 후 1달 이상 지속했을 때 금연율이 1.65배 증가한데 비해 퇴원 후 상담이 적었을 때에는 큰 효과가 없었다.

 상담에 추가적으로 니코틴 요법을 시행했을 때 효과는 1.47배, 부프로피온 염산염(bupropion hydrochloride) 치료를 시행했을 때는 1.56배 금연률이 더 높았다.

 금연 프로그램의 효과는 참가 유무에 따른 퇴원 후 금연율에서 알 수 있다. 금연한 환자 중 69%가 금연프로그램에 참가한데 비해 여전히 흡연하는 환자에서는 56%가 참가했다. 심장재활 프로그램에서 이 비율은 더 커졌다(63% vs 47%).

 파라샤 교수는 상담은 퇴원 후 1달 이상 지속되야 금연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하는 한 편 약물요법을 병행할 때는 환자의 상태를 잘 관찰할 것을 당부한다.

 이와 함께 병원을 기반으로 한 금연과 심장재활같은 더 계획적인 프로그램에 병원이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심장발작 병력이 있는 흡연자들의 금연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

 또한 코카인 사용경력이나 심각한 우울증이 지속적인 흡연을 야기한다는 점도 지목, 우울증 치료도 함께 진행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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