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부작용 중 19% 유아환자는 더 많아


 [Clinical Infectious Diseases 2008;47:735-743] = 항생제 부작용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질병관리예방센터(CDC)의 셰합(Nadine Shehab) 박사는 "항생제로 인한 부작용은 이제까지 낮게 평가돼 왔다"며 불필요한 항생제의 사용을 줄일 것을 권고한다.

 CDC는 63개의 병원의 6614건 응급실 방문 사례에서 연간 14만 2505명이 항생제로 인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말하고 이는 전체 약물 부작용 환자의 19.3%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응급실에 찾아온 환자들 중 36.6%가 페니실린(penicillin) 때문이었고 빈번히 처방되는 술폰아미드(sulfonamide)와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으로 인한 환자의 수는 18.9%에 달했다. 이들 약제로 인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 부작용은 알레르기였다(78.7%).

 특히 유아의 경우 전체 응급실 방문 비율은 6.3%에 지나지 않았으나 항생제를 원인으로 한 유아의 비율은 만명 당 15.9명으로 항생제 부작용을 원인으로 방문한 인구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같은 호에 평론(Clinical Infectious Diseases 2008; 47:744-746)을 실은 하버드의대(Harvard Medical School)의 린더(Jeffrey A Linder) 교수는 항생제는 효과와 위험을 판가름했을 때 환자에서 위험도가 효과보다 높을 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편 CDC는 지난 6~10일 "항생제 똑바로 알고 쓰기 주간"을 가지고 상호흡기 감염에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가졌다.

CDC는 웹사이트(http://www.cdc.gov/drugresistance/community/healthcare-provider.htm#1b)를 통해 의사들에게 상기도감염과 항생제 사이의 관계에 대한 정보와 함께 올바르게 처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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