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 좋구나" 할때까지 노력할 것


 "펠루비 정" 첫해 매출 목표 달성 무난할 듯
  임상결과 기존 제품보다 효과 좋아 자신감


 "한국형 골관절염 치료제라는 것은 단순히 기술력만 인정 받는 것이 아니라 국내 제약사가 국내 기술로,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만들어 냈다는 자부심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죠."

 열두번째 국산 신약으로 이달 초 출시된 펠루비정이 "국산 신약"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송승택 PM.

그에게 가장 큰 목표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만큼 효과는 물론 안전성면에서도 외국 제품과 차이가 없고 정말 좋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2001년 물질 도입 후 개발에 돌입 2007년 4월 식약청으로부터 신약 시판 허가를 받았음에도 1년여가 넘는 시간 동안 펠루비정은 세상의 빛을 볼 수 없었다. 1년이 넘는 지리한 약가 협상이 지속되면서 마음고생도 많았다는 송승택 PM은 약가 협상에 대해 할말이 많지만 이제 출시된 만큼 앞만 보고 달려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개발 초기의 임상시험이나 시판 허가 신청때만 해도 기존 약가 결정 제도였지만, 출시가 될 때 즈음해서 약가 제도가 바뀌면서 비급여 판정을 받았을 때는 참 당혹스러웠죠. 그래도 쎌레콕시브, 디클로페낙 등과 비교한 임상 4상을 진행하고 경제성평가 자료도 준비하면서 언젠간 빛을 보겠지 했는데 막상 출시되고 나니 더 할일이 많아졌어요"

 산고의 고통이 컸던 만큼 기대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송승택 PM은 종합병원과 개원가 등에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1차년도 매출 목표액인 5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PM은 회사에서도 향후 5년내에 연 매출 30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섰다며, 특히 타 제품과 비열등시험으로 설계한 임상 4상 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것도 큰 기회라고 설명했다.

 "솔직히 임상을 진행하시던 의사 선생님들께서도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올 수 있다며 우려를 하셨는데 기존 제품과 안전성은 물론 효과면에서도 동등하거나 동등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연결된 것이죠."

 이제 막 선보인 국산 신약으로 골관절염뿐만 아니라 향후 호흡기계 질환이나 강직성 척추염 등의 추가 적응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임상도 준비중이라는 송승택 PM. 그는 한국형 골관절염 치료제로 펠루비정이 인정받을 때까지 정말 눈코 뜰새 없이 바빠질 것 같다며, 펠루비정의 성공 스토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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