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장관도 함께 준공식 가져













지난 15일 준공식을 가진
오송생명과학단지 조감도.



 생명공학(BT) 국가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15일 전재희 복지부 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충청북도 지사 등 200여명의 관련 인사, 지역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003년 460만㎡(140만평) 규모로 충청북도 오송에 조성공사를 착공한 후, 총 80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년만에 단지를 준공하게 된 것이다.

 전재희 장관은 "정부와 산·학·연이 힘을 합쳐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특히, 오송단지를 통해 BT를 IT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기대감이 묻어났다.

 오송단지는 제약·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LG생명과학, CJ, 안국약품 등 54개 국내기업과 티슈진 등 2개의 외국기업을 유치했고, 향후 70여개의 첨단벤처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중 51개 기업은 연구소를 동반함으로써, 연구에서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주도할 고려대 의생명공학연구소도 유치했고, 향후 BT대학원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6개 국책기관이 2010년까지 이전하며, 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할 인체자원중앙은행, 전임상·임상시설 등 연구지원 시설도 건립할 예정이다.

 전 장관은 "오송단지는 바이오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바이오 강국 실현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복지부는 오송단지에 근접한 오창과학단지(IT), 대덕연구단지(기초과학) 등과 연계를 통해 BT, IT, NT(나노기술) 분야간 산업 융합에도 힘쓸 방침이다.

 청주국제공항, 경부·호남 KTX(오송역, 2008년 7월 착공)를 비롯해 고속도로 분기점으로서 물류비용 절감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