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Satellite 심포지엄 리뷰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피부과 국제학술대회는 580여편의 논문 발표와 함께
국내 피부과학 분야 전문의들의 학술적 위상을 세계 의학계에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지난 대회 기간중 열린 satellite 심포지엄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갈더마 코리아

두피건선, 환자 순응도 제고가 관건

 두피건선 치료시에는 환자 순응도를 높여 치료 효과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며, 두피 건선은 환자들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갈더마코리아 후원으로 열린 두피건선 심포지엄에서 "Scalp Psoriasis - Who are to blame? Our patients, dermatologists or both?"을 발표한 Jean-Paul Ortonne 교수는 두피건선의 치료와 환자들의 삶의 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두피 부위의 건선은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적절한 치료관리가 중요하며, 대부분의 두피 건선 환자들은 광선치료와 국소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 외용 스테로이드로는 betame-thasone dipropionate, betam-ethasone valerate, clobetasol propionate 등의 성분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Steven R. Feldman 교수(Wake Forest University, USA)는 "Problem and Challenges in the Management of Scalp Psoriasis" 발표에서 clobetasol 등의 강한 스테로이드 치료가 빠른 효과를 통해 환자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으며 환자에게 약제 적용 후의 진전을 기록하게 하면 순응도와 치료 결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균관의대 이주흥 교수는 "Korean Experience of New Formulation (Clobex Shampoo) in the Treatment Scalp Psoriasis" 주제 발표를 통해 두피건선 치료가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로 머리카락이 치료에 대한 장벽으로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이 교수는 새로운 두피 건선 치료 제형인 클로벡스 샴푸를 사용한 국내 pilot 연구 결과, 비록 연구 기간과 개체수에 있어 제한적이긴 하나 안전성과 편리함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MSD

남성형 탈모 치료 환자논의 필요

 남성형탈모 치료에 있어서는 진단 뿐 아니라 환자와의 논의도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 발표됐다.
 MSD 후원으로 열린 남성형 탈모 심포지엄에서 Jerry Shapiro 교수는 "Save the hair: Diagnosing and discussing MPHL (or AGA) with your patients"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Jerry Shapiro 교수는 모발의 밀도와 직경 등을 측정해 남성형 탈모 양상을 진단하는 임상적 진단방법으로부터 환자의 기대를 충족시키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조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아스텔라스

아토피 1차 치료제 tacrolimus 적합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있어 Calcineurin 억제제인 프로토픽(성분 tacrolimus)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아스텔라스 후원으로 열린 아토피성 피부염 심포지엄에서 Thomas Bieber 교수(University of Bonn, 독일)는 "Efficacy and Safety of Tacrolimus Ointment with Atopic Dermatisis" 발표를 통해 tacrolimus가 국소용 면역조절제(immunomo-dulators)로서 아토피피부염의 관리에 국소용 스테로이드보다 좋은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Thomas Bieber 교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진단부터가 복잡하고 치료가 만족스럽지 않으며, 50년 이상 사용되어온 외용 스테로이드제가 지금도 사용되고 있지만 이 분야에 있어 유전학, 면역학, 역학적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프로토릭의 경우 세포 단위, 분자 단위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현대사회에서의 장기적인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관리에 1차적 선택제의 위치에 도전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스티펠

여드름, "항생제+레티노이드" 효과

 "Combination therapy in the treatment of acne"을 발표한 Tan Hiok Hee 교수(Singapore National Skin Centre, 싱가포르)는 여드름 치료에서 국소용 항생제와 국소용 레티노이드의 병용치료가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Tan Hiok Hee 교수는 이 두 성분의 배합은 항생제의 내성 발현과 레티노이드 제제의 자극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증명하는 768명의 한국인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15개 임상기관에서 진행된 듀악겔 (1% benzoyl peroxide / 5% clindamycin) 4상 임상연구의 결과도 소개했다.
 일차평가항목으로 살펴본 삶의 질 지수(DLQI)가 8주차에 평균 3으로 나타나 0주차의 기저치, 평균 6에 비해 현저히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고,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건조감으로 9.2%가나타났다.


파마링크

키네틴, 자외선 유발 피부노화 개선



 아시아인에게서 나타나는 주름은 서양인보다 자외선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Leon Kircik 교수(Indiana University, USA)는 "Noninvasive Facial Rejuvenation : making sense of the benefits of aging face treatments" 강연에서 여러 가지 비침습적인 피부 재생치료법을 살펴본 결과 새로운 자연성분 kinetin(0.1%)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인 Kinerase(성분 키네틴)가 콜라겐을 증가시키고 활성 산소를 제거해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를 막고 손상 피부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Clinical Experience in Asian skin"를 발표한 Priya Sen 교수(싱가포르)는 아시아인에서의 임상 경험과 효과를 평가한 결과 Kinerase, kinetin(0.1%)이 잔주름 개선에 특히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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