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건 보고…염증성 안구질환 병력에 신경써야


 룆NEJM 2008;359:210~212룇=골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가 염증성 안구질환을 유발시킨 사례가 보고됐다.

 이번 사례까지 총 4건으로 많은 수는 아니지만 비스포스포네이트가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다양한 합병증의 사례·가능성에 대해 의료전문가들이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호주 시드니안과병원(Sydney Eye Hospital) 샤르마(Neil S. Sharma) 박사팀은 57세의 남성이 비스포스포네이트 주입 후 4일째 안구통증과 오른쪽 안구가 2mm가량 부풀어 오른 사례를 발표했다. 오른쪽 안구의 움직임은 전체적으로 감소됐다.

 돌출증상과 통증은 메틸프레드니솔론(methylprednisolone) 정맥투여로 개선됐고 이후 지속적인 경구용 프레드니손(prednisone)의 양을 점진적으로 낮춰가면서 복용해 전체적인 상태가 개선됐다.

 연구팀은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염증성 안구질환을 일으키는 원리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인터루킨(interleukin)-1, 인터루킨-6을 포함한 사이토카인(cytokine)의 분비를 촉진시킨 것이 원인이라고 보고있다. 샤르마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주입 시 포도막염 등 염증성 안구질환의 병력이 있을 때에는 상태에 따라서는 주입을 피할 것을 권고하며 환자의 병력과 상태에 대해 세심하게 관찰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또 비스포스포네이트로 인한 모든 합병증 및 부작용이 이처럼 금방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로 인한 대부분의 부작용은 극심한 근육·뼈·관절의 통증이 주입 후 수일에서 수달, 심하면 몇년 동안 발생할 수 있고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한 편 이전 다른 연구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심방세동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었으나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은 연구결과 이에 대한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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