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절전문가 모여 "마디마디" 살핀다


 전세계 인공관절학 분야의 의학자들과 기초연구자, 전문제조기술자 등이 참석하는 제21차 국제인공관절학회 학술대회(The 21st Annual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Technology in Arthroplasty, ISTA 2008)가 10월 1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대회 유치에 성공, 서울대회를 개최하는 ISTA 2008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손원용·한창동·윤용산)는 이번 대회가 인공관절학 분야의 모든 연구성과와 정보를 교류하고 관련 분야의 의학적 성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ISTA2008 서울대회에서는 특히 국내 인공관절술의 임상 경험과 국내의 첨단 인공관절 기초학문 연구와 개발 현황 등이 전세계 학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어서 관련 분야에 대한 한국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대회 조직위측은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관절, 슬관절, 견관절 등 각 분야별 관절성형술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 등이 발표되는 심포지엄과 인공관절 개발과 연구 성과를 보여주는 강좌도 함께 진행된다.

 또 이번 대회 심포지엄에서는 로봇인공관절 수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심포지엄과 척추 관절 치환술 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예정돼 있다.

 대회 조직위는 이번 학술대회에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세계적인 의학자들과 기초연구자들 국내 의학자 등 총 5백여명이 참석할 것이라며, 참석 인원과 논문 발표 수에서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STA 조직위원회
 ▲공동 조직위원장 손원용(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한창동(연세의대 정형외과)·윤용산(KAIST 기계항공시스템학부) ▲사무총장 박윤수(성균관의대 정형외과) ▲학술위원회 위원장 조우신(울산의대 정형외과)·황성관(연세의대 원주기독병원 정형외과) ▲재정위원회 위원장 박명식(전북의대 정형외과)·서재곤(성균관의대 정형외과) ▲홍보출판위원회 위원장 이동철(영남의대 정형외과)·김용식(가톨릭의대 정형외과)


"보고·듣고·배울 것 넘치는 학회될 것"
손 원 용 조직위원장

 "인공관절학 분야 국내 의료진들의 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을만 하고, 또 그렇게 평가되어야 합니다. 이번 국제인공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의 한국 개최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임상 수준을 세계적인 의학자들에게 알리고 평가 받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ISTA 2008 대회 유치를 이끌고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조직위원장 손원용 교수(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지난 2007년 국제인공관절학회(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Technology in Arthroplasty) 회장에 선출 1년의 임기를 맡고있는 손원용 교수는 우수한 한국의 인공관절 분야 연구 성과를 알리고 또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국내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다수의 해외 연구자들이 초청 연자로 참석해 의학분야는 물론 인공관절 개발 등과 관련된 기초연구, 제조기술 관련 분야까지 모두 포괄하는 학술대회라고 덧붙였다.

 "관절염 환자들에 대한 인공관절 시술과 척추질환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치료 방법 등 정말 보고, 듣고 배울 것이 많은 학술대회입니다. 특히 이전 대회에 비해 훨씬 많은 논문이 제출되고 발표될 예정이어서 역대 최고의 논문 발표 수를 기록 할 것입니다."

 손원용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국내 인공관절 분야의 임상과 기초연구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유럽과 미국 등 관련 분야 석학들이 국내의 연구 성과들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인공관절분야의 의학적 수준은 높지만 인공관절을 개발하는 기술분야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관련 분야의 기초연구자들이 보다 많아지고 기술적 수준도 높아졌으면 하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인공관절분야 학문의 영역은 매우 무궁무진하고 넓습니다. 젊은 의사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죠." 후배 의사들의 보다 많은 관심을 당부한 손원용 교수는 세계적인 의학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번 학술대회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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