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통한 서비스수준 향상시킬듯


 미국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는 "병원비교사이트(www.hospitalcompare.hhs.gov)"를 통해 병원 간 사망률을 공개했다.

사망자 수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높은 비중을 갖고있고 병원들이 환자유치를 위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전망은 이 공개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병원의 사망자 수는 병원관계자들만 볼 수 있던 것으로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트에서는 폐렴, 심근경색, 심부전으로 인한 최근 2년 간의 사망률과 함께 소아환자들이 치료과정, 환자만족도, 환자의 경험 등에 대해 채점한 병원의 서비스 질에 대한 통계도 제공하고 있다.

 미국병원협회 움덴스톡(Rich Umbdenstock) 회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사망률이 병원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폐렴, 심근경색, 심부전은 국가적으로 병에 대한 정의, 평가, 결과보고에 대한 부분에서 거의 이견이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해 공개된 자료의 객관성을 강조했다.

 사망자 수 공개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고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도 분분하다.

 우선 병원들이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환자도 자신이 선택한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겠지만 생존률과 서비스만을 기준으로 의료기관을 선택한다면 치료에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사이트가 환자와 병원 간의 대화를 촉발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병원비교사이트"는 환자와 병원 양측의 이익을 목적으로 2005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여기서는 병원체크리스트, 입원환자가 받을 수 있는 권리, 주요질환에 대한 권장의료조치, 필요한 의료절차 등의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고 환자의 권리보호와 동시에 병원 내 치료절차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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