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작년 9월 이후 증가율 최저


대신증권 분석

 지난 8월 원외처방조제액이 총 6533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최근 원외처방조제액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가 UBcare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달인 7월의 6723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6533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에서 올해 6월 8.1%, 7월 8.6%보다 크게 못미치는 2.2%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처방액증가율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은 제네릭 출시에 따른 약가 인하와 급여제한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처방액 상위권에 있는 고혈압치료제, 동맥경화용제, 소화성궤양용제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잎제제나 파스류의 급여 제한과 자체원료합성 조작과 관련한 제품들의 약가 인하 등도 전체 처방액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상위제약사 중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은 지난달 원외처방조제액 증가율이 각각 21.3%, 28.2%을 기록해 지난달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라 연구원은 리피토, 플라빅스 개량신약 등 제네릭 사업부분의 성장과 동아제약 스티렌, 유한양행의 레바넥스가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경우 매출 상위 제약사 중 향후에도 처방액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