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추석연휴 시기를 맞아 국민 대이동 및 해외여행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집단 설사 질환 등 각종 전염병 감염과 야외 활동 중 벌 쏘임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학교와 수련원을 중심으로 야외 활동 중 집단 설사 질환 주의를 강조했다. 본부는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총 211건 5181명의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 전체 발생 규모는 2007년 동일기간까지 총 444건, 9844명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8월 이후 비록 규모는 작지만 집단급식소의 경우, 총 9건으로 2007년의 7건에 비해서 많아졌고 특히 학생들이 수련회장에서 음용수 오염 및 기업체 등의 집단 급식시, 음식물 오염을 통해 총 8건의 집단 설사 질환이 발생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개학을 맞아 청소년 수련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굛도로 하여금 수련시설에 대한 음용수 관리 철저 등 위생지도점검 강화를 시달했다.

콜레라의 경우 지난 2001년을 마지막으로 국내 발생은 없었지만 1980년대 이후, 실제 국내 발생은 모두 9월에 발견됐다며, 하수온도가 18도이하로 내려가기 전에는 콜레라환자의 발생요인이 상존하므로 각종 어패류 등의 생식을 자제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해외여행시 설사질환, 모기매개질환, AI인체감염 등 전염병 감염주의도 예외없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8월 현재 해외여행자(인천공항) 중 설사환자 발생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으며, 해외유입 주요 전염병도늘고 있어 가금류 사육농가 방문 및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 등도 당부했다.

추석 연휴를 전후하여 성묘나 벌초시, 벌에 쏘일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이 경우에 대비한 예방요령을 홍보하고, 아울러 각급 학교 개학을 맞아 청소년 수련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도로 하여금 수련시설 대상 위생지도점검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13개 검역소 포함), 16개 시·도, 253개 보건소에서는 집단설사환자 발생 대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병정보모니터링 운영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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