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올려잡고 각축…판도변화 주목

지난해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증가를 보였던 국내 제약사들이 올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연구개발력 강화를 통한 매출증대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한미약품은 올해 비만치료제 `슬리머`를 비롯,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탐수로이신`,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가바페닌` 등 2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3,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매출액 대비 약 8%에 해당하는 300억원을 R&D 분야에 집중 투자해 연구개발 전문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 매출성장률을 보인 동아제약은 올해 국내 최초의 발기부전치료제 `DA-8159`를 상품화하는 한편 고혈압, 동맥경화, 골다공증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17개 품목을 발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출목표는 공격적인 영업 및 연구개발력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약 11% 증가한 6,060억원으로 수립하고, 향후 매출 1조원 진입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보령제약도 올해 말 새로운 고혈압치료제 `KT3-671`를, 2008년 자체 개발한 차세대 고혈압 신약 `BR-A-657` 등을 잇따라 선보이는 한편 오는 2009년에는 R&D 투자금액을 500억원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종근당은 일반 및 전문의약품 28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난해보다 약 560억원 증가한 2,527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으며, 중외제약도 항암제, 수액제,고혈압제, 고지혈증 관련 4개 전문의약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댛
 한편 올 제약업계 상반기는 지난해 하반기 집중적으로 발매된 암로디핀 및 글리메피리드를 비롯한 다양한 제네릭 제품들의 관련 시장에서의 점유율 여부에 따라, 대략적인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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