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같은 기간 비해 8.1% 성장


 지난 6월 원외처방조제액이 652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1% 성장한 것으로, 지난 5월 원외처방조제액의 한자리수 성장에 이은 두달 연속 한자리수 성장을 보였다.

 굿모닝신한증권 배기달·고우리 연구원이 발표한 제약산업 월간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한자리수 성장은 급여 제한과 약가인하 등 정부의 약제비 절감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특히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의 고공행진 속에 항혈전제(+25.5%, YoY), ARB 고혈압치료제(+18.1%, YoY), 고지혈증치료제(+14.6%, YoY) 등이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상위 10대 업체의 원외처방조제액 점유율은 38.7%로 상위 업체의 성장세가 높았으며, 10대 업체의 평균 성장률은 16.9%에 달해 전체 성장률 8.1%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제약이 34.2% 신장 증가율 1위를 차지했으며, 항궤양제 스티렌과 제네릭 품목인 항혈전제 플라비톨, 고혈압치료제 오로디핀 등 주요 품목이 고르게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 보고서는 리피토 제네릭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유한양행이 27.3%의 증가율로 그 뒤를 따르고 있으며, 은행잎제제의 대체 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는 사미온의 일동제약은 20.3%의 증가율로 상위 업체 중 증가율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력이 살아나고 있는 종근당이 12.9%의 증가율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한미약품(+9.7%, YoY), 대웅제약(+8.1%, YoY)이 평균 증가율을 상회했다. 반면 중외제약(+4.9%, YoY), 부광약품(+1.8%, YoY)과 SK케미칼(-29.7%,YoY)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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