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백혈병 환아에게 공급 계획


 국내 제대혈은행에 보관중인 제대혈이 최초로 미국에 이송, 현지 백혈병 환아에게 이식될 계획이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제대혈네트워크의 일원인 메디포스트 제대혈은행에 보관 중이던 이번 제대혈 사례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김병국)와 국제협력기관인 미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NMDP)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제대혈은 의약품 전문 국제운송업체를 통해 미국 펜실베이니아 지역 대학병원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수혜자는 11세 여환아로 현재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8일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이 이뤄질 계획이다.

 메디포스트는 "국내 보관된 제대혈이 품질관리에 엄격하기로 소문난 미국에 이식용으로 공급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나라 제대혈의 품질관리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세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제대혈위원회위원장 구홍회 교수(삼성서울병원) 역시 "이번 미국 조혈모세포 이식용 제대혈 공급은 국내 제대혈 은행의 뛰어난 보관기술과 제대혈의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입증하는 대표적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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