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전산 기능 개선 세미나

올 한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유지보수 시장의 수익 증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첨단 디지털병원의 생존을 위한 PACS 업그레이드는 필수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인제대 부설 의료영상연구소 주최로 열린 `첨단병원을 향한 병원전산 기능 개선을 위한 병원의 준비` 세미나에서 서울대병원 김종효 교수는 `PACS업그레이드시의 문제점`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교수는 PACS 유지보수, 업그레이드는 시스템 노후화, 전산환경 변화, 방대한 양의 병원정보데이터 생성 등으로 인해 현단계의 국내 의료기관에서는 필수적인 요건이 되고 있다며, 정교한 정보처리 도구개발, 병원내 정보시스템들과의 호환 및 안정화, 효과적인 업그레이드 방법론 확립 등을 통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교수는 최소 3년인 저장장치의 수명, 고장률 증가에 따른 유지비 상승, 재난상황과 피해예측, 바이러스, 보안 문제 등에 대처하기 위한 최선의 예방책은 시스템업그레이드라고 강조했다. 또 전자의무기록 시스템(EMR)의 도입 활성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PACS도 EMR과 같은 등급의 보안과 인증 등이 강화되어야 하며, MDCT, PET-CT, MR 등 첨단 고가 장비의 도입도 PACS업그레이드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종효 교수는 "PACS를 포함한 병원정보시스템의 업그레이드는 많은 자원과 노력, 위험과 불편 감수 등 충분한 고려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서울대병원의 경우 업그레이드 기간중 1년분 영상에 대한 JPEG2000압축을 시도했으나 포기할 정도로 영상과 데이터 관리 등에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교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기존 장비, 시스템과의 연동, 업무 일관성 등을 고려 신규 시스템 도입시와 같은 비중 있는 지원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EMR을 대비한 의료정보기술의 현주소룑를 발표한 마로테크 이진형 실장은 현재의 PACS시장은 EMR과의 연동성, 비방사선과 분야 및 치과분야의 약진, 3D솔루션 등 타 솔루션과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이 큰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실장은 정형외과·안과 등 비 방사선과 분야의 전문 솔루션 개발, 3차원의료영상솔루션·CAD·심혈관분야 영상솔루션·Mobile PACS·원격판독 및 ASP 등에 대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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