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쟁력 강화 위해 2500억원 투자
지경부, 의료기기산업 발전 전략 보고대회서

　정부가 IT융합 의료기기 Top 5 강국 진입을 위해 2012년까지 총 2500억원을 투입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25일 원주 의료기기클러스터에서 "차세대 의료기기산업 발전전략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차세대의료기기발전 3+9대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의료기기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장친화적 기술개발에 5년간(2008~2012) 정부에서 25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디지털 X-ray Ditector, 무선제어 보청기, Barrier-Free 전동휠체어 등 7개 신규과제에 120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34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 중으로는 "모태펀드"(중소기업청)를 활용해 100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투자펀드"를 조성, 원주 클러스터를 시범적으로 우선 투자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한 2012년까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며, 원주-성남·안산-김해를 잇는 첨단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 3각축을 완성키로 하고 주요 거점별로 첨단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를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의료기기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디지털병원(IT+병원건설) 수출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9월까지 "KH-1(종합병원)", "KH-2(전문병원)" 등 2개의 디지털병원 표준 매뉴얼 개발을 완료하고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자원부국을 대상으로 "디지털병원" 수출 해외로드쇼를 전개한다.

　u-헬스케어산업 및 서비스의 활성화를 범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u-헬스케어 서비스 시행의 걸림돌이 되는 원격의료 허용범위 등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TF를 구성, 올해 안으로 제도 정비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지경부는 "최근 3차원 초음파진단기, PACS 등 일부 첨단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IT융·복합 첨단의료기기 분야에서 국내기업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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