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 활기찬 환경 만족도 높을 것"

 "도심속에 재활요양병원이 있다는 것에 환자나 가족분들이 접근성 면에서 크게 만족해합니다. 물론 그에 걸 맞는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죠."

 지난해 9월 강남구 수서동에 도심속의 재활요양병원과 질 높은 재활·요양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문을 연 강남센트럴병원 권오인 이사장의 말이다. 권 이사장은 재활·요양병원은 환자나 가족 등 수요자 중심이기보다는 병원 중심인 경우가 많지만 최대한 환자와 가족들의 접근성과 이용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고민으로 도심 한가운데 병원 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강남센트럴병원은 이용자의 편의성을 기본으로 중증 질환자나 응급환자들에 3차병원으로의 환자 이송이 쉽다는 점과 또 그에 걸맞는 재활·요양 의료서비스와 첨단 시설을 갖췄다는 점에서 지역은 물론 입소문을 타고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권이사장은 "현재 병상 가동률이 90% 정도로 높은 편"이라며 "특히 진료와 요양·재활 서비스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구성원들이 젊다는 점도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즉 강남센트럴병원의 경쟁력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 3차 병원과의 협진시스템, 활기찬 병원 운영 등에 있다는 것이다. "재활·요양병원은 대부분 정적이거나 조용한 곳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대한 그것을 지양하려 합니다. 구성원들의 연령대가 젊다는 점이 강점이고 활기찬 웃음을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게 다른 병원들과 차별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권이사장은 우선 재활·요양병원의 합리적인 수가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경영상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대한 정책적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요양병원에 대한 의료인과 환자, 가족들의 인식전환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권이사장은 "점점 재활·요양의료기관에 대한 보호자나 환자들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재활·요양병원도 활기차고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남센트럴병원의 미래에 대해 권오인 이사장은 요양환자에 대한 최상, 최적의 삶의 조건을 제공하고 의료서비스를 통한 환자와 가족의 만족도를 높이는 병원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상수를 늘리고 네트워크병원화를 고민하는 것도 장기적인 계획입니다만, 현재의 재활·요양병원 시스템에 보다 업그레이드 돼서 보다 많은 환자들이 믿고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이죠."

 환자들과 함께 하는 활기찬 재활·요양병원을 만들것이라는 권 이사장은 정말 좋은 치료란 환자와 의료진, 병원 구성원 모두가 팀워크를 이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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