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협, 대형의료기관 병상증설 여파 우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근)는 최근 의협 3층 동아홀에서 2007 정기평의원회를 개최, 대형 의료기관의 무분별한 병상증설과 기업화, 공룡화로 인해 의료인력 수급의 혼란을 초래하는 등 국민의 건강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1차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의료기관의 효율적인 역할분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을 요구했다.

 또 의사의 고유한 권한인 처방권을 훼손하는 정부의 성분명처방제도 강제시행과 건강보험 재정 절감만을 명분으로 시행하는 정부의 포괄수가제의 시행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현행 의약분업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 의약품 오·남용의 주범인 임의·불법조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정부의 철저한 단속, 의약품유통과정의 전산화 등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평의원회에서는 새 예산으로 1억2500여만원을 확정했으며 의료기관 운영 활성화, 대개협 위상 강화, 건보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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