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시스템·회무투명화 기틀 마련

취임 1주년 인터뷰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은 최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을 갖고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단체로 인정받고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의사상을 구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자율정화 활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자율징계권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사업과 대북의료지원 및 해외 재난사고에 대한 각종 의료지원 활동, 범국민 손씻기운동 등으로 국민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의협이 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의협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회원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혼신을 다하면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상시감찰시스템) 및 회무투명화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주 회장은 "복지부의 불법의료행위 근절 의지가 현장에서 성실히 이행되는지 예의주시하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의료행위의 근절을 비롯해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및 계약제도 개선, 임의비급여 문제의 해결을 위한 급여체계 방식 변경, 의료폐기물의 보관 및 처리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그는 "의료기기 쇼핑몰 운영, 청구 프로그램 개발 등 협회 수익사업 역시 다양화해 의협의 활동영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회장은 지난 5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소광우병이 30개월령 이상의 소에서 주로 발병 사례가 보도됐다는 점에서 소의 신체조직에서 특정위험부위(specified risk material, SRM)를 제거한 30개월령 미만의 소를 먹거리로 제공하는 것이 가장 안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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