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RA·CACORA 분석 원리는 아직…추가 연구 필요

 알코올 섭취가 류머티스 관절염의 위험도를 낮춰준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스웨덴 카로린스카연구소(Karolinska Institute)의 칼버그(Henrik Kallberg) 박사팀은 알코올 섭취와 류머티스 관절염 위험도 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에서 관절염 위험도 관리를 위해서 금주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버그 박사는 이 연구가 알코올이 류머티스 관절염에 예방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원리는 밝혀지지 않은 만큼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스웨덴의 EIRA 연구와 덴마크의 CACORA 연구를 분석한 것으로 EIRA는 관절염환자 1204명과 대조군 871명, CACORA는 444명의 관절염환자와 533명의 대조군을 비교한 연구다. EIRA 연구에서 두 군 사이의 주 평균 알코올 섭취횟수는 2.9 대 4.1, CACORA에서는 6.6 대 9.0로 관절염환자군이 알코올 섭취 횟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알코올 섭취자 중 약 25%가 고섭취군, 약 50%가 저섭취군이었고 두 군을 비교했을 때 고섭취군이 40~50%가량 류머티스 관절염의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류머티스 관절염의 유전적 위험인자인 HLA-DRB1를 가지고 있는 흡연자들 대부분의 위험도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류머티스 관절염의 위험도를 관리하기 위한 생활습관개선에서 금연은 필요하지만 금주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과도한 음주가 아닌 적당한 양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Annual of the Rheumatic Disease(2008; doi: 10.1136/ard.2007.086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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