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1개국에 호주·뉴질랜드·인도까지 총괄


 "저 혼자라기 보다는 저와 일하는 모든 팀원들이 "더 많은 환자를 돕고자 하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매진한 데 대한 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장의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세안 11개국의 사업을 이끌어온 허준 대표이사가 지난달부터 호주·뉴질랜드와 인도까지 총괄하게 됐다.

 호주·뉴질랜드, 인도 지역의 대표는 아시아 지역 대표보다 한 발 앞선 안목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던 인사단행인 터에 많은 이들의 축하와 격려가 뒤따랐다.

 그동안 문화가 다른 나라들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사업 결과를 이루어 낸 허 대표의 깊은 프로페셔널리즘이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허 대표는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를 포함한 아태지역은 참으로 역동적이고 복합적인 지역이라며, 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줄여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태지역은 사용하는 언어, 문화, 헬스케어 시스템, 제품 인·허가 제도 등이 서로 다르지요. 우리나라나 일본, 호주, 싱가포르처럼 1인당 GDP가 2~4만 달러에 이르는 나라부터, 경제적인 풍요로움과는 거리가 있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차이를 줄이고, 회사의 사명인 "고통을 덜어주고, 건강을 회복시키고, 생명을 연장시킨다"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메드트로닉코리아에서도 아태지역 총괄을 맡게된 것은 같은 한국인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며, 나아가 다국적 기업에서 한국인들에게 그만큼 더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고 기대감을 아끼지 않았다.

 "메드트로닉코리아의 지난 4년간 뿐만 아니라, 아세안·호주·인도 등도 매우 높은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계속된 성장을 거듭하는 메드트로닉 아태지역에 메드트로닉코리아의 지속적인 기여가 중요합니다.

 특히 각 나라들과 한국이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 간의 고른 성장에 상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 대표는 마지막으로 전세계에서 메드트로닉 제품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더욱 정진할 각오가 됐음을 강조했다.

 "메드트로닉에서 주목하는 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주 우리 제품이 누군가의 건강을 개선시키거나 생명을 구하는데 사용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태지역에서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숫자가 매우 큽니다. 그 숫자를 줄여나가기 위해, 저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환자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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