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2008 서울 국제의료서비스산업 포럼

성공사례 통해 대안 모색 기회 될 것


 최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등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의료서비스 산업화를 주장하고 있으며, 병원계에서도 새로운 시장 창출을 통한 경영난 타개를 위해 적극 추진중에 있다.

 이러한 흐름속에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의료서비스, 우수 경제재로의 도약"을 주제로 2008 서울 국제의료서비스산업 포럼이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전세계에서 의학이 가장 발달한 나라 가운데 하나지만 연간 의료비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의 2∼3배에 이르는 등 비싼 의료비 탓에 "해외메디컬여행"이 크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10년 미국인들의 메디컬 여행 비용이 40억달러(약 4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나다나 유럽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치료를 목적으로 한 해외여행이 증가 추세에 있어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복지부는 의료서비스의 공공성 확보를 먼저 담보한 후 산업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시민단체는 건강보험 기능 약화와 의료비 상승에 대한 우려로 반대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의료산업화에 성공한 세계 각국의 의료인을 초청해 국제의료서비스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상황에 맞는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IMS 대표이사인 제이 피퍼를 비롯, 미국 병원경영협의회가 인정한 세계 10대 병원 중 유일한 아시아지역 병원인 싱가포르 파크웨이 헬스케어그룹 댄 슈나이더 부사장, 상해병원 총괄본부장인 존 양 등이 참석, 주요 현안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박인출 대한네트워크병원협회장과 이영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나서 의료서비스 산업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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