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만족·대기시간 단축등 알찬 서비스 속속 내놔

임상과별 또는 질병을 중심으로한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표준진료지침은 의사와 보험심사간호사들을 중심으로 도입돼 수년전부터 서울아산병원·이대목동병원·서울대병원·순천향대병원 등에서 부분적으로 적용돼 왔다. 이 지침은 환자중심의 진료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한 활동으로 환자가 알 수 있도록 포스터 등으로 안내하게 된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중심의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4편의 `critical pathway`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서울대병원 위암수술 환자에서의 진료 표준화 개발(외과)` 주제가 대상을 받았는데 환자의 이해도모를 위한 통합교육프로그램 개발에서부터 만족도 및 대기시간 단축에 이르기까지 진료 표준화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고 평가됐다.
 이에 앞서 순천향대 천안병원(원장 정희연)은 `알찬 서비스=고객만족`을 모토로 2004년도 QI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신관 2병동이 `Critical Pathway 개발과 적용`을 발표, 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여러 대학 및 대형병원들이 후반기 들어 이같은 내용의 발표회를 연이어 개최, 병원발전과 함께 고객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이와관련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최적의 진료시스템을 만들고자 흘리는 땀과 노력은 병원발전의 소중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최적의 표준 진료체계인 Critical Pathway는 우리나라 의학 발전과 의료 경쟁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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