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의학회 춘계학술대회서 논의

대한노인의학회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5일 제8회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세션을 별도로 마련, 재가시설 운영의 실제와 요양시설 운영의 실례, 의사소견서 작성의 팁 등을 구체적으로 다뤄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서 장기요양인정 등급 평가판정 도구로써의 의사소견서의 의의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고 이를 분석,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함은 물론 이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협과 복지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중근 회장과 이욱용 이사장은 "7월부터 실시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요양병원 역할의 축소, 촉탁의 폐지 등 의료계와 의사의 역할이 상당히 좁아질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하고 학회가 노인의학의 기틀을 마련, 이 제도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수전증 보행장애를 보이는 노인성 질환의 진단, 노인의 무릎관절 질환, 노인의 심리변화에 대한 접근, 노인에서 흔히 호소하는 어지럼증, 노인 고지혈증 환자의 치료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한편 대한노인의학회는 노인의학의 발전과 회원의 단합을 촉진하기 위해 각 지역별 지회 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광주·전남지회, 충남·대전지회가 창립됐다. 조만간 서울과 부산 등도 지회를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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