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5차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주치의법 제정과 대형병원 외래진료 확대를 강력히 반대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시 개내의는 주치의제도를 졸속으로 시행하게 되면 국민 등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 법제정 및 진행사항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처하기로 했으며 대형병원의 외래진료 확대는 입원환자 진료와 학술연구에 전념하는 선진외국병원과는 달리 1차 외래진료까지 독식하려는 대형병원들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대해 깊은 우려와 시정을 촉구했다.

 특히 일부 대형병원들의 새벽 6시 30분부터 외래진료를 시작하는 것을 중지해야 함은 물론 심야 및 공휴일 외래진료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형병원들은 입원중증환자의 진료와 의학의 발전을 위해 연구 활동에 전념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 이욱용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유임시키고 김혜순 혜성내과의원장, 노재경 이화내과의원장을 감사로 선출했으며 제12차 서울시 개원내과의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6월 28일 개최하기로 했다. 부당한 약제비삭감을 방지하기 위해 사례를 수집, 대처하기로 하는 한편 이의 신청을 권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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