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 자이모모나스 게놈프로젝트 완료

바이오벤처 마크로젠(대표 박현석)이 알코올생산 산업미생물인 자이모모나스(Zymomonas mobilis) 게놈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자이모모나스의 유전자를 이용해 알코올 생산능력을 극대화한 슈퍼알코올박테리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마크로젠 서정선·정현용 박사 연구팀은 최근 자이모모나스 게놈정보를 모두 규명하고 이를 DNA칩으로 만들어 알코올 생산유전자를 찾아내는 성과를 통해 자이모모나스 세균이 다른 세균에 비해 알코올 생산능력이 월등하게 우수한 이유를 유전자 수준에서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12월 13일 온라인판에 공개됐으며, 이 논문은 2005년 신년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밝혀진 1998개의 유전자 중에서 기능이 일부 또는 전체적으로 알려진 유전자가 1346개(67.4%)였으며, 나머지 652개(32.6%)는 기능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유전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알코올발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54개의 유전자를 규명했으며, 정현용 박사가 자이모모나스 유전자를 모두 직접시킨 DNA칩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알코올 생산 유전자들을 밝히는데 성공했다.
 이 결과 자이모모나스의 야생종 ZM1과 알코올과량생산 박테리아인 ZM4의 유전적 차이와 유전자발현 차이를 이 DNA칩을 이용해 밝혀냈으며, 연구팀은 2 종류의 박테리아가 가지고 있는 총 유전자에 다소간 차이가 있음을 밝혀 유전자 기능을 분석 이들이 알코올 생산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은 자이모모나스는 대체에너지 산업분야와 발효조건에 따른 부산물 생성으로 혈장대용제, 면역제 등 의약품 생산분야 응용이 가능하다며, 모든 연구성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만큼 슈퍼알코올박테리아를 이용한 에탄올과 유기산 생산을 위한 대사공학분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해 의약품 개발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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