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통한 섭취땐 가능성 있어


 칼슘과 비타민 D에 관련 이전에 발표됐던 일부 연구들은 칼슘-비타민 D의 섭취가 당뇨병의 진행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워싱턴대학(University of Washinton)의 보어(Lan, H de Boer) 박사팀은 실질적으로 이들 보조제를 복용해도 당뇨병의 진행이 억제되지 못했다는 연구를 발표해 기존에 발표됐던 비타민 D와 칼슘의 효과 중 한 가지를 배제했지만 보조제와 음식 섭취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박사팀은 폐경기 여성 3만3951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한번 1000mg의 칼슘과 400IU의 비타민 D3를 섭취한 군과 위약군을 비교, 당뇨병 진행의 감소효과를 알아봤다. 포도당, 인슐린, 인슐린 저항성의 개입에 의한 오차는 수정했다.

 연구결과 평균 7년이 지났을 때 2291명의 여성이 새롭게 당뇨병으로 진단받았고 이 중 칼슘-비타민 D 섭취와 관련있는 당뇨병의 유병률은 1.01배였다. 연구팀은 "칼슘-비타민 D3 보조제를 7년 동안 복용했음에도 당뇨병의 위험도를 감소시키지 못했다"고 연구결과에 대해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많은 양의 비타민 D 섭취가 당뇨병 위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며 "다른 연구들에서 관찰된 향상된 포도당 대사와 칼슘-비타민 D 섭취의 연관성은 이들이 함유된 음식을 통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해 보조제와 음식을 통한 섭취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비타민 D와 칼슘은 대장암, 유방암, 골절의 위험도를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Dibetes Care(2008;31:7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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