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세아니아·인도 모두 총괄


 다국적 의료기기업체의 한국·아세안 지역을 이끌어온 메드트로닉 허 준 대표이사<사진>가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호주·뉴질랜드와 인도까지 총괄하게 되는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됐다. 메드트로닉은 한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11개국의 사업을 총괄해 온 허준 대표이사가 최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메드트로닉 호주, 뉴질랜드, 인도도 관장하는 사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허 준 대표는 담당하고 있는 모든 나라에서 지속적이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 내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6월에는 미국 본사로부터 리더십을 인정받아 우수 임원에게 수여하는 "월린 리더십 어워드(Wallin Leadership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 UCLA대학교 경영학석사(MBA) 출신으로 벡톤디킨슨코리아(Becton Dickinson Korea) 대표이사와 존슨앤드존슨메디칼(Johnson & Johnson Medical) 한국법인 전무,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를 거쳐 2004년 7월부터 메드트로닉(Medtronic) 한국법인과 아세안지역 총괄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측은 "허 준 대표가 총괄하는 범위가 호주·인도 지역으로 확대된 만큼, 점차 성장하고 있는 메드트로닉과 국내 의료기기업계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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