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WHO WPRO) 사무처장에 신영수 서울의대 교수(사진·본지 객원논설위원)가 도전한다.

 WHO WPRO 사무처장은 지난 1989~1998년까지 10년간 우리나라 한상태 박사가 역임했으며, 이후 일본의 시게루 오미(Dr Shigeru Omi) 박사가 재임 중에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9월 오미 박사의 임기를 앞두고 실시하는 WHO WPRO 사무처장 선거에 신영수 서울의대 교수를 추천키로 했다. 현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실무조직을 가동하고 있다.

 복지부 등은 지난 24일 서울 롯데호텔(소공동)에서 후원회 발족식을 갖고 철저히 선거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도 선거지원단을 구성, 외교사절단을 파견하고 각국 보건의료협력분야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신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의대를 졸업했고, WHO 집행이사(1995∼98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2002∼2003), 대통령직속 과학기술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서울의대 교수로 보건의료분야 전문성과 국제적 지명도가 높다.

 한편 후원회장에는 김한중 연세대 총장이 선임됐으며, 명예회장에는 권이혁 전보사부장관, 한상태 전사무처장, 조규상 대한산업보건협회 명예회장이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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