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조사


 대한의사협회가 현대리서치연구소와 공동으로 1064명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손씻기 실태 및 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화장실 사용 후 세면대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경우에도 우리나라 국민 중 55.8%만이 손을 씻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사용하는 사람은 31.1% 밖에 안돼 손씻기 습관의 미정착으로 인한 각종 전염성 질환의 감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씻기 교육 여부는 일반국민의 27.2%만이 받은 적이 있었으며 자녀에게 손씻기 교육을 한다는 응답자는 70.4%였다.

 평상시 손을 씻는 빈도는 평균 7.1회였으며 손을 씻는데 비누를 사용하는 빈도는 4.5회였다.

 가정에서의 손씻기 습관과 관련해서는 화장실 사용 뒤(74.8%), 음식 조리전(65%)에 손을 씻는 비율이 높은 반면 ‘기침 또는 재채기 후’와 ‘돈을 만진 후’에는 각각 5.5%와 11%만이 손을 씻고 있었다.

 성별로는 여성이(66.5%), 연령별로는 10대가(65.4%), 지역별로는 광주가(67.1%), 장소별로는 백화점(66.1%)에서 상대적으로 손을 잘 씻는 것으로 관찰됐다. 손씻기의 질병 예방정도에 대한 질문에는 도움이 된다라는 인식이 79%로 비교적 높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